마태 (라틴어 Matthaeus)
복음사가. 축일은 9월 21일. 12사도의 한 사람(마태 10:3, 마르 3:18, 루가 5:27). 마르코 복음서 2장 14절, 루가 복음서 5장 27절의 두 군데서 그를 레위(Levi)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완전한 성명은 '레위 마태오'이다. 알패오(Alpheus)의 아들(마르 2:14)이고, 예수에게 불려가기 전까지는 로마제국을 위해 세금을 징수하는 가파르나움의 관리였으며(마태 9:9), 주를 따르라는 소명을 받은 후 자기 집에서 예수를 위해 연회를 베푼 것으로 보아 상당히 부유했던 것 같다(루가 5:29). 성령 강림 후 팔레스티나에서 선교활동을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하는데, 그 장소는 에티오피아·페르시아 ·파르티아(Parthia) 등 여러 설이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그리스 신학자인 알렉산드리아의 글레멘스(Titus Flavius Clemens, 150년경-215년경)에 의하면 마태오는 채식주의자였으며, 12사도는 아무도 순교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에 반해서 다른 외전(外典)의 마태오 행록에는 화형(火刑), 돌에 의한 순교로 언급하고 있다. 그의 유해는 처음에 에티오피아로부터 페스툼으로, 다시 10세기에 이탈리아의 살레르노(Salerno)로 옮겨졌다. 축일은 라틴교회에서 9월 21일, 동방교회에서는 11월 16일, 코프트교회에서는 10월 9일이다. 복음사가로서 마태오는 그리스도교 예술에서는 인간(후에는 날개가 달린 천사)으로 상징되고 있으며, 사도로서는 책·칼 또는 창이 표호(票號)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