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천병호 (binghu )
안녕하세요? 채식 소모임이 발족하게 되어 기쁘군요. 채식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채식 소모임의 취지는 참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시삽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1년 정도 채식을 해 봤습니다. 어쩔 수 없이(주로 외부적인 압력 내지 강요에 의해) 고기를 조금 먹은 적도 몇 번은 있지 만요. 지금은 완전채식은 안 하고 종종 생선이나 계란 등을 먹는데, 고기는 거의 안 먹고 지냅니다. 아무튼, 사람이 고기를 전혀 안 먹더 라도 아무런 신체적 이상이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례로 저의 직 장에 어려서부터 고기를 못 먹어서 안 먹어 온 아주머니가 있는데 아주 건강합니다. 나이는 43세이고 밥, 김치, 생선을 특히 좋아하는데, 그렇게 고기를 안 먹었어도 여위기는커녕 오히려 약간 살찐 편이지요. 고기 안 먹으면 비타민 B12 부족으로 악성빈혈에 걸린다고 누가 말하던데, 그 아주머니는 수시로 헌혈까지 하는데도 전혀 빈혈증세가 없으니, 그 말은 순엉터리 같군요. 채식 소모임에서 몸과 마음이 맑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힘을 합쳐서 인류를 위해 좋은 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