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사랑 > 생활속의 채식인

본문 바로가기

접속자집계

오늘
89
전체
186,410
TEL:02-716-6259
사이트 내 전체검색

Home > 채식열전 > 생활속의 채식인
생활속의 채식인

채식사랑


글쓴이 : 최훈

내가 만약 20대나 30대처럼 건강할 나이에 채식을 하였다면 채식을 하나 안 하나 건강상 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경험담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 나이가 이제 53세가 되었고 젊었을 때는 건강하다가 중년에 들어와서 몸이 고장나기 시작하여 몸의 곳곳이 아파서 병원 약을 달고 살다가 우연인지 인연인지 약 7년 전부터 완전채식을 했는데 나의 신체가 몰라보게 깨끗해지고 건강해진 것을 보고는 어떠한 건강비법보다도 채식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의 이 채식경험담이 채식초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하여 쓰게 되었다.

 

나의 지금까지의 인생은 아주 평범해서 보통 사람들이 자기와 비교하여 받아들이기가 아주 쉬울 것 같다. 내가 2, 30대에는 젊었을 때는 운동을 좋아하여 건강하고 힘도 좋았다. 나는 담배와 술과 육식을 아주 즐겼다. 우리 대에는 술, 담배 못하는 남자는 샌님이라 하여 무시를 당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는데 이건 기호품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마약과 같아서 점점 그 양이 많아져 갔다. 담배는 하루 2, 술은 저녁 반주로 소주 한 병, 친구나 직장동료와 마셨다하면 23차까지 가야 했고, 고기는 어렸을 때 집안이 가난하여 잘 먹지 못했다는 잠재의식 때문에 여유만 있으면 자주 사다 먹었다.

 

1. 채식하게된 동기

 

마침내 언제부터인지 몸이 자주 아프고 약을 자주 먹고살게 되였다. 왜 그렇게 아픈 지도 모르고 그저 막연히 불안한 마음만 갖고 식구들에 대한 나의 돈벌이 의무감에 열심히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동안 병원에 몇 번은 가보았지만 쓰러져 입원한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다가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여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병원 약을 달고 살았다. "아이쿠! 이러다가 오래 못살겠다!" 하며 막연한 불안감이 오기도 했으나 당장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가 아니니까 하루하루 넘어갔다. 그러다가 어느 날 채식으로의 변화의 계기가 되는 일이 2가지가 일어났다. 직장동료와 축구를 하다가 갑자기 발에 심한 통증을 느껴서 정형외과에 가서 X Ray를 찍어보니 양쪽 발뒤꿈치에서 뼈가 뽀쪽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 자란 뼈가 축구로 충격을 받으니까 통증을 느꼈던 것이다. 아무튼 양쪽 발에 깁스를 하고 약 2주일을 목발을 집고 업무를 보아야 했다. 이 때 나는 건강에 많은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설상가상이라고 깁스를 풀고 나니까 귀가 터져서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 진물?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도 멈추질 않았다. 바로 중이염이었던 것이다. 3개월 간이나 매일 치료를 받아도 진물이 멈추질 않자 나는 병원을 믿지 못하고 내 나름으로 민간요법에 들어갔다. 우선 서점에 가서 중이염에 관한 서적을 몇 권 사다가 읽어보니 알로에가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알로에를 집에서 화분에 키워서 먹기도 하고 정제로 된 알로에캡슐을 먹기도 하고 알로에 액을 귀에 바르기도 하기를 또 3개월, 마침내 진물이 멎었다! 지금 생각하면 채식으로 진작 바꾸었으면 진물이 진작 멈추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중이염으로 고생하고 나서 "! 술이 문제로구나!"하고 이 때부터 스스로 각성하여 술을 끊기 시작했다. 그러나 담배는 줄기차게 피워댔다. 그러다가 프리랜서로 일하던 프로젝트를 끝내고 가족이 있는 부산의 홈(home)으로 돌아와서는 개인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때부터 스스로 알게 된 나의 건강상태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그야말로 내 신체의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1. 머리: 우선 머리칼이 있는 머리는 부스럼 같은 것들이 나서 가렵고 긁으면 터지고 해서 피부과에 가서 주사 맞고 샴푸와 연고를 가져와 감고 바르고 하면 나았다가 또 얼마 후에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를 반복했다.

2. 편두통: 머리가 항상 개운하지 않고 왼쪽 머리가 자주 아팠다.

3. : 눈동자의 흰자위가 누렇게 황달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남들은 하얗게 깨끗한데 나는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시력이 나빠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4. : 왼쪽 코구멍이 거의 항상 막혀 있었다. 온천목욕을 자주 갔었는데 갔다 나오면 조금 뚫린 것 같았다.

5. 잇몸 및 치아: 잇몸색깔이 "푸르딩딩"했다. 보통사람들은 홍색으로 깨끗하게 보이는데 나는 늦게서야 내잇몸이 퍼렇게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고기와 술을 먹고 양치질을 잘 안하고 자서 그랬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아마 술, 고기, 담배 등 여러 가지 해로운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 싶은데 이빨이 흔들거려서 즉 풍치 때문에 치과에서 X Ray를 찍어보니 위아래 모든 이빨들이 거의 다 뿌리가 녹아있었다. 하나도 쓸만한 이빨이 없었다. 치과의사는 모두 빼라고만 하였다. 그 이빨들을 가지고 지금껏 버텨오고 있다. 윗치아는 가짜로 해넣었지만....^.^

6. : 목에서는 항상 마른기침, 담배 때문에 기관지가 약해져 있어서 쿵~! 그러다가 가래침을 카~! 자주 뱉아야 했다.

7. : 밤에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손이 저림을 자주 느꼈다. 팔에 근육이 약해져서 조금 무거운 물건을 들라치면 아파서 들 수가 없었다.

8. : 손가락에 습진 때문에 갈라지고 터지고 하여 아주 불편했다. 피부과에서 주사 맞고 연고 바르고 약을 먹고 하면 나아졌다가 또 금방 재발하고 하였다. 그걸 몇 년간이나 한 십 몇 년쯤 고생했던 것 같다.

9. 배와 등: 가끔 배와 등이 가려웠다. 아내더러 긁어달라, 아들보고 긁어달라를 자주 하였고 어떤 때는 못 견디게 가려웠다. 아주 자주 있지는 않았지만 그랬다.

10. 가슴: 자주 있지는 않았지만 어떤 때는 가슴이 째지는 듯 아팠다.

11. 전립선비대증: 오줌을 누어도 시원하질 않아서 병원에 가서 알아보니까 전립선이 부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 세번 치료받다가 완전채식을 시작한 후로부터는 그만 두었다. 6년이 지난 지금 전립선이 완전히 원상회복은 안된 것 같은데 많이 편해졌다. 여기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할 것 같은 섹스기능을 공개하자면 기능에는 변함이 없다!!!! 정말! 몸이 깨끗해지면 섹스도 강해지는 법. 강한 걸 좋아하면 못써! 적당해야지! 섹스가 인생의 전부가 절대 아니니까! 강한 걸 좋아하다가 노루피 마시고 뱀잡아 먹고 오소리 잡아먹고 어휴! 정말 빨리 깨여나야지! !

12. 항문: 치질기가 있었던 것 같다. 차가운 데 앉으면 뭔가가 빠질 것 같았다. 그리고 항문 끝에 볼록하니 뭔가가 하나 나 있어서 가려웠는데 피부연고를 바르면 조금 가라앉곤 했다. 뒷마무리할 때 화장지를 쓰질 못했다. 곧 항문이 헐고 피가 나기 때문이다. 지금도 뒷끝은 꼭 물로 한다.

13. 감기: 나의 감기는 풀코스 감기였다. 일년에 두 번 환절기 때마다 아무리 주의를 해도 몸이 한번 추웠다하면 직행이었다. 처음엔 목이 확 잠기고 그 다음엔 콧물 나오고 그 다음엔 두통감기 그 다음엔 몸살감기등 한번 다 앓은 후에야 보통 한달 이상 지난 후 진을 빼고는 물러갔다.

 

이렇게 아픈 데가 많아도 본래 내 체질이 그러려니하고 말았고 쓰러지지 않으니까 심각한 줄 모른 체 그저 병원신세나 지고 약을 달고 살다시피 할 뿐이었다. 두뇌 한쪽에서는 "이러다가 몸져누우면 우짜지? 애들은 다 크고 장가도 보내야 하고 벌어 논 돈은 없고...." 막연히 이렇게 걱정할 뿐이었다.

 

! 하느님이 보우하사! 채식을 결정적으로 하게 된 계기가 발생하였다. 어느 명상단체에서 홍법을 한다 하길래 시간도 있고 또 거리가 가까워서 그 곳에 한번 들렸다. 그런데 채식요리가 공짜라 했다. "채식? 채식이 뭐꼬? 아무튼 한번 먹어보자!" 수십 가지의 순 채식요리를 생전 처음 먹어보았다. 참 맛이 있었다. 아주 맛이 있었다. 아내까지 불러서 같이 먹어보았다. 그 곳에서 채식이 뭔지 들었다. 나는 무조건적으로 채식하기로 결정했다. 아내도 그렇게 하겠다 했다. 우리 둘이는 그렇게 해서 완전채식으로 돌입했다.

 

2. 현재의 건강상태

 

완전채식을 시작하고서도 담배는 계속 끊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담배를 끊어야지 하는 생각은 계속 이어졌다. 그런데 3 ~ 4개월 후부터는 담배가 끊어졌다. 어느 날 "에이! 이제부터는 안피워야지!" 하고 마음을 굳게 한번 먹었는데 그 뒤로부터 자연스럽게 안피우게 되었다. ! 희안하재!

지금의 나의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위에 열거한 안 좋은 상태가 모두 깨끗이 물러갔다. 그렇게 잘 걸리던 감기에 면역성이 강해졌는지 걸리지 않는다.

[아내의 감기이야기도 해야겠다. 아내는 감기가 해소기침감기였다. 해마다 1년에 두 번 감기로 고생했는데 걸렸다하면 해소기침감기로 한달 이상을 고생했다. "코올~~록 코올~~" 듣기만 해도 내 가슴이 아플 정도였다. 그런 감기가 채식 후 1년쯤 뒤부터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것이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 이것만해도 얼마나 좋은 일인가 말이다.]

내 얼굴은 화색이 돌고 아주 건강해 보인다. 머리만 흰머리가 났지 정말 건강해 보인다. 피부가 반질반질하다. 명상은 게으르게 해서 채식이 주요 건강의 비법이다. 손가락의 습진은 약 4년 정도 지나서야 완쾌되었다. 그만큼 피부병은 무서운 것이다. 손발이 저리던 것이 이제는 그마저 저리지 않는다. 빨리 채식으로 바꾸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남들도 다 나의 건강을 인정한다.

 

3. 완전채식은 이렇게 하였다.

우선 나의 마음가짐을 바꾸었다. "그래! 내가 그 동안 배워왔던 모든 것이 잘못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좋다는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도 지금 이렇게 아프지 않은가 말이다! 우선 동물성은 일체 안 먹겠다! 멸치국물 한방울도 안 먹겠다! 동물성성분의 음식은 철저히 가리자!" 그리고는 집안을 정리하여 동물성성분의 음식은 모두 버리고 후라이팬이나 냄비도 고기가 찌들은 것은 모두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식물성으로 된 식품만 먹었다. 즉 육고기, 생선, 계란등 살아있는 생물을 죽인 것은 일체 먹질 않았다. 김치도 젓갈류를 넣지 않은 김치를 담아먹었고 된장국, 두부, 버섯류를 주로 먹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설거지가 쉬웠다. 기름기가 없기 때문이다. 물로만 씻어도 되었다. 이렇게 몇 년을 철저히 채식을 하였다. 장기출장 때는 방을 하나 얻어서 직접 요리를 해먹었고 식당에 가야할 때는 철저히 동물성을 배제하고 먹었다. 오해도 많이 받았다. 이런 오해에 대한 부분은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조금 외로움을 느꼈지만 너무 편했다. 마음으로 몸으로.

 

4. 채식하면서 변화한 나의 육체, 마음, 대인관계, 세계관

나의 육체는 위에 열거한대로 큰 효과를 보았다. 완전히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 채식을 하기 전에는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고 세상을 보는 눈이 삐딱했는데 채식을 한 후로는 만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람들을 많이 이해하려고 하고 한마디로 독기를 품지 않게 되었다.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고 선의를 가지고 대해졌다. 그러다 보니 거울로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훤하니 밝아졌다. 특히 두 눈이 전에는 우울한 편이었는데 이제는 아주 밝아졌다. 입이 항상 처져있었는데 이제는 양끝이 올라갔다. 즉 웃는 상으로 변했다. 술 담배 고기 안먹고 어떻게 대인관계를 하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 지금 전보다 훨씬 대인관계를 잘하고 있다. 밝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니까 술, 담배, 고기 안묵어도 대인관계가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다.

 

5. 채식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

나는 채식이 좋을 것이라고 그저 막연히 따라해 봤을 뿐인데 나의 신체가 그렇게도 건강해졌고 나의 모습이 그렇게도 밝게 변하다보니 채식의 힘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후 여러 가지 채식에 관해서 연구를 하다보니 채식이 작용하는 원리를 알게되었고 육식의 해로운 정도가 너무나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채식이 암, 당뇨병과 같은 불치의 성인병도 낫게 하는 이 시대 최고의 건강비법임을 알게 되었다. 어린애 때부터 아이들을 완전채식으로 키우면 신체성장도 훨씬 커지고 신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아주 건강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좋은 채식을 전국으로 보급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연구하던 중 이를 사업으로 연결하면 채식보급과 수익성까지 같이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채식전문쇼핑몰 - 채식사랑(www.vegelover.com)"을 개설하여 지금 열심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너무도 안타까운 한가지 현실은 현재 채식이 풀만 먹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다는 것과 육고기와 채소를 같이 골고루 먹어줘야 영양학적으로 옳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믿고 있다. 머지않아 채식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어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리라고 확신한다.

채식은 맛도 아주 좋다. 거창한 메뉴가 필요없이 요리도 간단하고 생활비도 적게든다. 채식은 우리가 사는 주위 환경을 살리고 나아가서 지구온난화를 예방하며 이 세상의 많은 굶어 죽어가는 기아를 줄이는 등 내가 여기서 재론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 책을 통해 알려져 있다.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누가 먼저 채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이 빨리 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차이가 발생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 아름다운 선택 운영자 02-09 778
6 피부가 좋지 않아서였지요 운영자 02-09 792
5 몸의 기운이 빠른 속도로 맑아지고 운영자 02-09 824
4 군에 있을 때 나를 일깨워 준 두가지 운영자 02-09 738
3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운영자 02-09 757
2 결혼전의 몸매 유지하는 비결 운영자 02-09 698
열람중 채식사랑 운영자 02-09 1183

대표:이광조ㅣvegeresearch@gmail.comㅣ대표전화: 02-3789-6259 ㅣ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