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칼로리를 콩을 통해 얻는다면
2칼로리의 화석연료가 필요
1 칼로리를 소고기를 통해 얻는다면
78칼로리가 필요
2. 비채식인의 음식을 만들기 위한 고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석유의 양은 매년 50갈론(182리터)
채식인을 위해서는
3. 모든 인류가 육류중심의 식사를 할 경우
원유 매장량이 전부 소진되는데 13년소요
모든인류가 채식인이 되면 260년간 원유는 보장
흔히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단지 태양의 햇빛만을 받아 얻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의 식품들은 대부분 태양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를 필요로 한다.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 비료를 뿌는데 주된 성분은 인,질소,칼륨이다. 질소는 자연상태에서 공기의 80%나 차지하고 있지만 N2라는 형태로 존재하며 이것을 식물은 직접 이용할 수 없다. 즉, 공기중의 질소를 식물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암모늄(NH4+)이나 질산(NO3-)이라는 형태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는 아그로박테리아, 시아노박테리아라는 미생물들이 식물의 뿌리에 살면서 제공을 한다.
질소는 공기중에 80%나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중의 질소는 직접 식물들이 이용할 수 없다. 식물들이 이용되기 위해서는 질산이나 암모늄이라는 형태로 되어야 하며 1909년까지 그것은 식물의 뿌리에서 공생하는 박테리아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그런데 1919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독일계 유태인이었던 하버가 200℃, 200기압에서 액체암모니아를 만들어내게 된다. 하버의 특허와 바스프사의 수석 화학자였던 카를 보슈의 도움으로 1913년 당시 독일의 3대 화학회사였던 바스프(BASF)사는 질소고정 암모니아공장을 가동하게 된다. 하버-보슈법은 처음에 1차대전동안 독일에서 생산되는 폭약을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질산의 절반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주로 이용되었는데 공업적으로 가능해진 질산생산으로 인해 1차대전에서 독일군이 쉽게 전쟁에서 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암모니아 생산법으로 19십팔년 노벨상수상자로 하버가 결정되었을 때 전쟁때의 하버의 행위를 지적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하였다. 하버가 사망한 해인 1934년의 하버-보슈법에 의한 질소고정 비료는 250만톤이었으나 이차대전이 끝나고 남아도는 군수산업의 화학공장은 질소비료생산으로 전환되었고 생산량은 45배로 증가하게 된다.
질소비료의 공급이 제한되어 있었기에 1950년대까지는 세계적으로 곡물의 생산량은 늘어나기 어려웠다. 당시의 곡물생산량은 현재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1950년 이후로 질소비료가 공장에서 합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합성비료로 인하여 곡물의 생산이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서 해결되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으나 문제는 질소비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압력과 열이 필요였고 그 에너지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에서 공급하게 되었다. 즉,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석유를 먹는다’는 것이 된 것이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세배정도 급증한 곡물은 또다른 문제를 가져왔다. 증가한 곡물의 생산이 실제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에게 가지 않고, 그들은 곡물을 구입할 돈이 없기에 이윤을 추구하는 곡물회사들에 의해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단 몇백킬로그램의 고기를 만들기 위해 십여톤의 곡물을 소비해야 되니 곡물의 판매처로 가축은 매우 효율적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곡물의 40%는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곡물을 바로 먹지 않고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경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은 다시 심각한 에너지부족이라는 문제를 낳게 된다.
우리는 먹이사슬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예를 들어 태양의 빛에너지를 받아 곡물이 나고, 그 곡물을 토끼가 먹고, 토끼를 사람이 먹는다고 보자. 이때 곡물을 1차 생산자라 하고, 토기는 1차 소비자, 사람을 2차소비자라 한다. 식물이 가진 에너지가 1만 칼로리라 하면 토끼가 가진 에너지는 8백 칼로리가 된다. 토끼는 자신의 활동과 신체구성을 하고 열을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이 곡물을 먹는다면 1만 칼로리를 이용할 수 있지만 토끼를 먹는다면 8백 칼로리 밖에 먹지 못하는 것이다.
[ 사료가 동물의 몸으로 전환되는 비율 ]
| 열량효율 *1 | 단백질효율 *2 | ||
| (%) | 비율 | (%) | 비율 |
닭 | 8.1 | 12.4:1 | 52.4 | 1.9 : 1 |
물고기 | 14.5 | 6.9:1 | 47.6 | 2.1:1 |
젖소 | 17.2 | 5.8:1 | 37.0 | 2.7:1 |
돼지 | 5.3 | 18.8:1 | 24.4 | 4.1:1 |
토끼 | 6.8 | 14.6:1 | 16.7 | 6.0:1 |
소(육우) | 2.9 | 34.2:1 | 9.4 | 10.6:1 |
사료와 영양 M.E. ENSMINGER 등
위 표는 [사료와 영양]이라는 책에 나온 자료이다. 동물영양학은 인간영양학의 기초를 이루었다고 보는데 어떤 면에서는 사람영양학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는 것을 볼수 있다. 표를 보면 소의 경우 열량효율이 단지 2.9%임을 알 수 있다. 이는 100cal의 곡물을 먹으면 단지 2.9cal만 에너지로 전환된다는 뜻이다. 나머지 97.1cal는 소가 살아가는 기초대사와 소의 구성분, 열로 사라지는 것이다.
위의 그림을 보면 고기를 먹는 비채식인이 필요로 하는 화석연료는 3만3천9백칼로리인 반면 완전채식으로 식단을 변화시키면 단지 9천 9백칼로리로 충분함을 알려주고 있다. 물론 고기를 먹기 위해 필요한 운반, 가공, 판매, 시설과 같은 내용은 제외한 것이다. 실제로는 보다 많은 에너지가 고기를 먹기 위해 투입될 것이다. 결론적으